JOHNNIE WALKER RED LABEL

- Blended SCOTCH WHISKY

- 구매처: 이마트트레이더스

- 구매가: 22,480원

- 용량: 700ml + 전용 하이볼잔 포함

- 도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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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라인업에서 가장 밑에 위치하고 있는 조니워커 레드 라벨. 이제는 아예 하이볼용으로 유통사에서도 포지셔닝을 굳힌 듯하다. 패키지 안에 하이볼 전용잔을 넣어서 주고 하이볼 제조법(?)도 친절하게 쓰여있다. 하이볼용으로 200ml 미니용량도 출시하고 칵테일 용품까지 포함한 패키지를 출시하기도 한다. 그리고 요즘 핫한 모니카와 립제이 등이 출연해 Keep Walking 댄스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독한 고도수의 아저씨 술이라는 이미지를 걷어내고,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술로 리포지셔닝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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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 시즌 때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700ml와 전용 하이볼잔 패키지를 2만원대 초반에 구입했는데, 구매하자마자 뚜껑을 한번 개봉해서 보관했다. 처음부터 하이볼용으로 소비하고 싶지는 않았고, 몇 개월 동안 에어레이션을 거치면 조금은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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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다시 개봉하는데 알콜향이 크게 나지는 않는다. 첫 잔을 따르는데도 톡 쏘는 향이 없다. 첫 향을 음미하는데 테이스트 노트에는 없는 꽃향이 난다. 조니워커 공홈에서 얘기하는 첫 향은 신선한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향으로 되어 있다. 6개월 간의 에어레이션으로 향이 바뀐 것인지 아무리 맡아봐도 꽃향이 더 지배적이면서 달콤한 꿀향이 조금 난다. 이후에는 스파이시함이 느껴지면서 약간의 스모키함도 존재한다. 여운이 길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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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공홈에 들어가면 하이볼로 예상치 못한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친절하게 3개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나는 간단하게 플레인 탄산수 3에 조니워커 레드 1을 섞어서 마셔봤는데, 알콜의 스파이시함은 날아가고 향이 더 극대화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