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AL SALUTE - THE HUNDRED CASK

- Blended Scotch Whisky

- 구매처: 선물 받음

- 구매가: -

- 용량: 700ml

- 도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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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40년 된 다양한 캐스크에서 최상의 위스키 원액들만 마스터 블렌더인 콜린 스캇이 손수 선별하여 다시 100개의 캐스크에 옮겨 숙성시킨 후 블렌딩한 제품. 말 그대로 Hundres Cask이다. 당연히 한정판 개념이며 Release 당 약 3만명 정도가 생산되는 것 같은데, 병에 고유의 시리얼 넘버가 써져 있다. 약 10년간 18번의 Release가 발매되었다고 하니, 그리고 Release 당 3만명 정도이니 한정판 아닌 한정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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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한정판이니 선물 받은 뒤 고이 모셔두고 있었는데, 패키지도 낡아가고 언젠가는 마셔야 한다는 생각에 개봉해 보았는데 병 자체가 매우 영롱하다. 도자기 작품을 보는 것 같은데 색깔도 쨍하니 아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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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병을 여는데 심상치 않다. 코르크 마개가 이미 부서져 있다. 코르크는 안에 그대로 박혀 있고 뚜껑은 분리된 상태.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미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이 꽤 있다. 와인 오프너로 잔여 코르크를 들어내고 코르크 찌꺼기가 이미 병안으로 들어갔을테니 커피 거름종이를 통해 걸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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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은 험난했으나 매우 맛있게 마셨다. Release 별로 맛이 다르다는데, 2-3개를 비교해서 마셔보고 싶지만 그래도 나름 귀한 술이니 기회가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