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war's 12 years

- Blended Scotch Whisky

- 구매처: 와인앤모어

- 구매가: 39,900원

- 용량: 700ml

- 도수: 40%

​

10월 와인앤모어 쓱데이 행사에서 3만원대에 구입한 듀어스 12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계에서 주류(?)에 포함되어 있는 않은 느낌의 듀어스인데, 가격 대비 괜찮다는 평이 지배적인 것 같아 특가 가격에 구입해 보았다. 3만원 후반대면 듀어스 라인업 중에서 엔트리 레벨인 듀어스 화이트 라벨 가격 정도이니 크게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평소 듀어스 12년 판매가는 4만원 후반~5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

뚜껑을 여는 순간 바로 든 느낌은 발렌타인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 건과일 향이 지배적이면서 약간의 알콜향까지 풍겨오는 것이 영락 없는 발렌타인 같다. 한 모금 마셔보니 역시 발렌타인과 매우 유사한 맛! 패키징에는 건과일 이외에 시트러스와 바닐라 플레이버가 난다고 쓰여 있는데, 패키징에 쓰여 있는 순서대로 향이 지배적인 것 같다. (건과일, 시트러스, 바닐라)

​

이 정도면 12년치고 밸런스도 좋은 편이고 피니쉬도 짧지 않다는 생각이다. 패키징을 보면 숙성을 시킨 이후에 블렌딩을 하고 블렌딩한 것을 다시 숙성시켜 부드러움을 만들어 낸다고 되어 있다.

​

발렌타인, 조니워커 등으로 대변되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의 세계에 듀어스를 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다. 더군다나 3만원 후반대의 가격이라면. 5년전 즈음에 듀어스 병 디자인이 바뀌면서 기존 재고가 1만원 대에 이마트에서 팔린적이 있는데,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박스 채 구매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