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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SOR 12 years

주류사회

by 북방참다랑어 2022. 3. 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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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ended Scotch Whisky

- 구매처: 이마트 트레이더스

- 구매가: 21,480원

- 용량: 500ml

- 도수: 40%

막연한 기억 속에 위스키 원액을 수입해다가 한국에서 병입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위스키 윈저 12년. 위스키라는 표현보다 양주라는 말이 훨씬 더 대중적일 때 임페리얼과 더불어 쌍벽을 이루던 전통의 위스키.술집이나 편의점 등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위스키. 만원짜리 지폐 2장으로도 맛 볼수 있는 접근성이 높은 위스키.

역사를 좀 살펴보자면 윈저라는 이름은 영국의 마지막 왕조인 윈저에서 가져온 것이며, 윈저 12년은 1996년에 처음 나왔고 2000년에 윈저 17년, 2005년에 윈저 21년이 출시됐다. 현재 나오고 있는 윈저 12년을 보면 마스터 블렌더인 더글라스 머레이 이름도 쓰여 있고, Blended & Bottled in Scotland라고 해서 그 출신 성분(?)을 매우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거기에 한국어로 스코틀랜드 산이라고 스티커까지 붙여놨으니 한국에서 병입했을 거라는 내 생각이 잘못되었던 것이다.

디아지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윈저도 하나의 브랜드로 등록이 되어 있으며, Market에는 Korea만 써 있기 때문에 한국에만 유통되는 위스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originWidth":580,"originHeight":477,"style":"alignCenter","caption":"디아지오 공식 홈페이지. Windsor™

디아지오 아카데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윈저의 역사와 특성에 대해서도 좀더 자세히 알 수 있다.

 

12년 숙성 위스키를 만원짜리 두장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은 일단은 반가운 일. 첫 잔을 따라서 마셔보면 일단 꿀의 향이 매우 진하게 난다. 그리고 달콤한 꿀향에 이어 건과일 향과 같은 풍미가 조금 풍기다가 무거운 알콜향이 이내 덮어버린다. 조금 무겁게 목을 통과하는 것 같지만 거칠지는 않고 그래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축에 속한다. 에어레이션을 전혀 거치지 않고 마신 것이니 알콜의 무거움만 조금 빠진다면 꿀과 과일의 풍미가 조금 더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

위스키의 가격이 점점 올라가는 시장 상황에서 이 가격에 12년 숙성의 위스키를 구매해서 마실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 같다. 그나저나 디아지오 코리아에서 윈저 사업부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려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 같은데, 사모펀드를 통해 윈저가 어떤 위스키로 변신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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