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편해져서 모바일 앱으로도 위스키 주문이 가능하다. 물론 집까지 택배로 배송해주는 것은 아니고, 업체와 연계된 식당이나 술집 등에 도착해 있는 위스키를 직접 수령해와야 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앱은 데일리샷과 달리 정도 같고,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창기에는 연계된 픽업지가 많지 않아서 집 근처로 검색하면 가능한 곳이 많이 뜨지 않았는데, 요즘은 같은 동 안에서도 몇 군데의 픽업지가 검색된다. 그만큼 위스키의 수요가 늘면서 비즈니스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듯하다.
가장 큰 장점은 업체와 연계된 수령 가능한 곳이 집 근처에만 있다면, 결제 이후에 1~2일 정도면 손쉽게 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지속적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국 최저가 수준에 형성되어 있는 제품들도 간혹 있다. 주류샵이나 대형마트 등에 찾아가는 수고와 번거로움도 비용으로 계산한다면, 프로모션을 하지 않더라도 괜찮은 가격 수준인 것 같다. 특정 제품 할인뿐만 아니라 카드사 등과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도 있으니 꼼꼼하게 체크하면 정말 저렴하게 위스키를 살 수도 있다. 경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데일리샷의 경우 BC카드와 연계된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3만원 정도의 할인이 적용되는 것 같다.
마케팅 푸쉬 알림을 받다보면 정말 괜찮은 가격대라고 여겨지는 제품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페이머스 그라우스, 짐빔 하이볼 잔 패키지, 와일드 터키 8년, 라프로익 10년 등을 2개 앱을 통해 구매해 봤는데, 모두 약속한 날짜에 두꺼운 쇼핑백에 담겨서 잘 도착했다. 내가 선택한 수령지에 가서 구매 인증과 본인 인증만 하면 된다.
그런데 지방의 경우 아직 앱과 연계된 수령처가 많이 없어 사실상 구매가 힘든 경우들도 있는 것 같다. 특정 지역에 픽업지가 생겼다고 종종 알림이 오는 걸로 봐서는 곧 전국에 픽업 가능한 곳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아무래도 창고형 대형마트와 대형마트가 없는 지역의 경우 확실히 술 할인앱의 가격이 경쟁력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마케팅 알람을 켜 놓으면 거의 동시에 데일리샷과 달리에서 푸쉬 알림이 온다. 서로를 모니터링 하면서 누가 알림을 보내면 그에 맞춰 바로 본인들의 알림 메세지를 보내는 것 같은데, 경쟁하는만큼 소비자들에게 좋은 가격의 위스키가 제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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