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균약주
- 구매처: 오렌지보틀
- 구매가: 4,000원
- 용량: 300ml
- 도수: 13%
3년여 전인가 전통주를 테마로 하는 주점에서 감자술을 처음 마셔본 뒤로 가끔씩 생각나는 술이 되었다. 뭔가 정제되어 있는 느낌은 분명히 아닌데, 감자 껍질을 처음 깎았을 때 나는 진한 감자 냄새와 함께 어딘지 모르게 떫은 맛도 나면서 감자 전분 냄새가 고소하게 느껴지는, 나에게는 참 독특한 술이었다.
감자술은 강원도의 토속민속주이고, 찐감자에 누룩을 넣어 발효시켜 만든다고 한다. 감자 함량을 보면 27% 정도로 기록되어 있다. 물은 오대산에서 흘러내리는 청정한 물을 쓴다고 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청와대의 설명절선물세트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 같다.
감자향을 좋아하고 청주를 꺼려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전통주이다. 도수도 13도로 높지 않아서 반주로 곁들이기에는 무난하다.
오대서주양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13도 감자술 이외에도 16도짜리 제품도 존재한다. 16도 400ml 2병에 잔도 들어있는 패키지인데, 도자기 형태의 병으로 아무래도 선물용으로 기획된 제품 같다. 13도 제품은 300ml 2병이 1만원에 팔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오렌지보틀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것 같다. 16도 제품의 맛도 궁금하긴 한데, 단품으로 출시되지 않는 한 맛을 보기는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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