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GLEN PARCLAS 105 CASK STRENGTH / 글렌파클라스 105 CS

주류사회

by 북방참다랑어 2022. 12. 17. 21:50

본문

728x90
반응형

-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 구매처: 바이배럴 문정
- 구매가: 12,000원 (바이알 30ml, 2022년 5월 기준)
- 구성: 보틀은 700ml or 1,000ml
- 도수: 60%

입문용 위스키부터 이것저것 맛보다 보니 같은 돈으로 최대한 여러 종류의 위스키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위스키를 보틀로 사서 먹을 때 혹시라도 입에 잘 안 맞으면 완병을 하기가 굉장히 힘든데, 보틀로 구매하기 전에 소량만 먼저 맛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위스키 샵 중에 바이알 단위로 판매를 하는 곳이 아직 많지는 않은데, 동네 근처인 바이배럴 문정에 꽤 여러 종류의 위스키를 바이알로 판매하고 있다.

셰리 위스키에 이어 캐스크 스트랭스가 핫해지기 시작할 때 많이 언급되던 위스키인 글렌 파클라스 105 캐스트 스트랭스를 맛보기로 했다. 글렌 파클라스 증류소는 1968년 처음으로 싱글 몰트 캐스트 스트랭스 위스키를 내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숙성 연수는 공식적으로 기재되어 있지 않은 NAS 위스키이지만, 셰리 캐스크와 버번 캐스크에서 8-10년 동안 숙성된 원액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정보에서는 100% 셰리 캐스크를 사용했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 105 Proof는 딱 2로 나누어서 알코올 도수로 환산하면 되는 미국식 Proof가 아니고 British Proof 기준이다. 알코올 도수는 60도이다.

풍미를 더욱 잘 느끼기 위해서는 약간의 물을 타서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나는 바이알로 30ml만 소량으로 구입해서 원액 그대로 먹어보기로 했다. 잔에 따라서 향을 맡아보면 처음에 강한 화학약품 냄새가 코를 찌르고 들어온다. 첫맛은 단과일향이 나면서 살짝 단맛이 감돌고 뒤이어 짠맛이 밀려온다. 짠맛의 풍미가 꽤 오래 입 안에 머물러 있다. 목을 넘어갈 때는 고도수 때문에 식도가 타들어가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고도수로 인해 입이 마비되는 얼얼한 느낌인데 2-3잔을 먹어보면 더 풍미를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물을 조금 타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바이알 구매의 장점도 많지만 이렇게 한 종류의 위스키를 온전히 다 느끼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도 있는 듯하다. 특히나 첫향과 첫맛이 강한 위스키일수록.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