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향기

아쉽게도 시음기는 아니다. '고소영 소주' '정용진 소주' 등으로 유명한 키소주인데, 국산쌀과 암반수로 화요에서 만든 최고급 증류소주로 통하고 있다. 화요보다 한단계 더 높은 프리미엄 소주라고 해야 하나. 셀럽들이 마시는 소주라는 화제성 이외에도 매우 심플하고 깔끔한 병의 디자인도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다. 술이라고 해서 술맛만 좋으면 되는 시대는 확실히 지난 것 같다. ​ 38도와 22도 2가지 버전이 있는 것 같고, 용량도 375ml와 750ml의 2가지 버전인 것 같다. 38도는 검정색의 종이 패키징이 있고 22도는 별도의 패키징이 없다. 1년에 3천병 정도 소량 생산되니 접근성이 낮을 수 밖에 없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론칭 초기에는 판매처가 호텔, 고급 레스토랑 정도로 제한 되었었다. 사진도..

주류사회 2022. 2. 24. 00:10

-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 구매처: 이마트 트레이더스 - 구매가: 39,980원 - 용량: 700ml - 도수: 46% ​ 3만원 후반대에 제법 괜찮은 피트 위스키를 마실 수 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진 스모키 스캇.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케이스에도 영국 현지 가격보다 좋은 가격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영국 현지 가격은 대략 37파운드, 58,000원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또한 아무것도 섞지 않은 쿨 일라 위스키 원액임을 강조하고 있다. 여러 홍보성 콘텐츠가 들어가 있는 케이스를 보면 정말 이 가격에는 너무 괜찮은 위스키에요 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 한 모금 마셔보면 피트향이 매우 직선적으로 치고 올라온다. 나중에 리뷰하겠지만 아드벡..

주류사회 2022. 2. 23. 00:10

- Single Malt Scotch Whisky - 구매처: 더몰트샵 - 구매가: 60,000원 - 용량: 700ml - 도수: 40% ​ 블렌디드 위스키의 대명사인 발렌타인에서 나오는 싱글몰트 위스키로 많이 알려졌었다. 전에 없던 싱글몰트의 시작이라며 발렌타인에서도 싱글몰트를 출시한다는 광고를 많이 봤었는데. 과연 괜찮을까 싶어 선뜻 구매할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6만원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일단 구매해 보았다. 블렌디드 위스키를 구성하는 키 몰트를 따로 분류해서 만든 싱글몰트이니 그래도 특가만큼의 값어치는 하지 않을까. ​ 첫 잔을 마셔보면 과실향, 특히나 나에게는 사과향이 매우 지배적이었던 위스키. 보통은 12년 숙성 위스키에 존재하는 알콜의 무거움이 많지 않았던 위스키. 혹자는 부..

주류사회 2022. 2. 22. 00:10

- Blended Scotch Whisky - 구매처: 선물 받음 - 구매가: - - 용량: 700ml - 도수: 40% ​ 22년~40년 된 다양한 캐스크에서 최상의 위스키 원액들만 마스터 블렌더인 콜린 스캇이 손수 선별하여 다시 100개의 캐스크에 옮겨 숙성시킨 후 블렌딩한 제품. 말 그대로 Hundres Cask이다. 당연히 한정판 개념이며 Release 당 약 3만명 정도가 생산되는 것 같은데, 병에 고유의 시리얼 넘버가 써져 있다. 약 10년간 18번의 Release가 발매되었다고 하니, 그리고 Release 당 3만명 정도이니 한정판 아닌 한정판이라 할 수 있다. ​ 그래도 나름 한정판이니 선물 받은 뒤 고이 모셔두고 있었는데, 패키지도 낡아가고 언젠가는 마셔야 한다는 생각에 개봉해 보았는데 ..

주류사회 2022. 2. 21. 00:10

- Blended Scotch Whisky - 구매처: 장터 - 구매가: 3만원대로 기억 - 용량: 700ml - 도수: 40% ​ 박정희가 즐기던 술로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위스키. 그럼에도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 접근성은 뛰어난 위스키. 12년 숙성이지만 달콤한 향과 맛이 난다는 위스키. 시바스 리갈파와 조니워커파가 있다는데, 당신은 어느파입니까.

주류사회 2022. 2. 20. 00:10

- Blended Scotch Whisky - 구매처: 장터 - 구매가: 3만원 초반대로 기억 - 용량: 700ml - 도수: 40% ​ 발렌타인에서 크리스마스 전용 한정판 에디션도 나오는구나. 가격만 과하지만 않다면 시즌에 맞춰 한 병 쯤은 구매해보고 싶은 패키지와 색감이다. 몇 년 전에 나왔다가 단종되고 남은 재고를 싸게 구매한 느낌인데, 지금 인터넷을 둘러보면 꽤 귀한 술 대접을 받는 것 같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나오면 매번 한병씩 살텐데.

주류사회 2022. 2. 19. 00:10

- 증류소주 - 구매처: 와인앤모어 - 구매가: 18,000원 - 용량: 375ml - 도수: 23% ​ 미국인이 만든 소주로 스토리텔링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토끼 소주. 브랜 힐 대표가 충주에 양조장을 차리고 본격적으로 생산을 하기 전에 이 토끼 소주를 마시기 위해 1병에 근 10만원 가까이 주면서 직구를 하는 분들도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 달에 토끼가 산다는 설화에 기반한 그림이 병 앞면에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달과 함께 마신다면 혼자가 아니다라는 혼술족을 위로하는 듯한 문구도 적혀져 있다. 그리고 한국 소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뉴욕에서 설립된 소주라니. 감미료와 첨가물은 쓰지 않고 빚은 소주라니. 정말 궁금해서라도 한 번 쯤은 마셔보고 싶어지는 술이다. ​ 누룩취가 강할 수 있..

주류사회 2022. 2. 18. 00:10

- Blended Scotch Whisky - 구매처: 롯데마트 - 구매가: RED 30,400원 / Black 47,900원 - 용량: 700ml - 도수: 40% ​ 패키징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예뻤고 혹시나 한정판이라 소장 가치가 있을까 싶어 구매했는데, 수개월 뒤 마트 한켠에 수북히 쌓인 재고들을 보고 그냥 따서 마셔버린 Johnnie Walker RED/BLACK 200주년 한정판. ​ 명절 선물용으로 싸게 나오는 걸 감안해도 Johnnie Walker RED 잔 세트 패키지가 대략 2만원대 초반, BLACK 잔 세트 패키지가 3만원대이니 나름 200주년 한정판의 프리미엄을 충분히 지불한 가격이다. ​ 다 마신 병이 예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까 하다가 이렇게 공병을 한두병 모으다보면 한도 끝..

주류사회 2022. 2. 17.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