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향기

-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 구매처: 이마트 트레이더스 - 구매가: 74,800원 - 용량: 700ml - 도수: 40% ​ 맥캘란에서 약간은 서자(?) 취급을 받고 있는 더블 캐스크. 셰리 캐스크에 대한 수요가 워낙 높고 항상 대란을 일으키다 보니, 더블 캐스크가 조금은 소외되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맥캘란은 맥캘란이다. 더블 캐스크는 아메리칸 셰리 오크와 유러피안 셰리 오크에서 숙성한 위스키. ​ 셰리 캐스크라면 절대 저 가격이 나올 수 없었겠지만, 더블 캐스크여서인지 한시적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7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했다. 지금 생각하면 2~3병 더 사놓을 걸 생각도 든다. 몇 개월 전인데 당시만 해도 더블 캐스크까지 품귀 현상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주류사회 2022. 3. 4. 00:10

-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 구매처: 와인앤모어 - 구매가: 89,900원 - 용량: 700ml - 도수: 46% ​ 예전에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싱글몰트 위스키가 유행했듯, 위스키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피티드 위스키 시음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중적인 위스키라고 하기에는 거리감이 꽤 느껴지지만, 뭔가 시대의 아이콘처럼 한 번쯤은 맛 봐야 할 위스키처럼 느껴지는 피티드 위스키. 아일라 섬의 피티드 위스키 3대장이 라프로익, 라가불린, 아드벡이고 그 중에서도 아드벡이 피티드 위스키의 본좌라고 일컫어진다. ​ 뚜껑을 따면 "후아~ 바로 이것이구나"하고 느껴질만큼 매우 풍부하고 묵직한 피트향이 풍겨온다. 누구에게는 기분 나쁜 요오드, 크레졸 향일수도 있겠다. 한 모금..

주류사회 2022. 3. 3. 00:10

- Speyside Blended Malt Scotch Whisky - 구매처: 이마트 트레이더스 - 구매가: 30,880원 - 용량: 700ml - 도수: 40% ​ 약간은 특이하고도 생소한 세그먼트의 위스키.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몰트 위스키 8가지를 섞어서 만들었다는 코퍼독. 보통 블렌디드 위스키는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 원액을 섞어서 만드는데, 이 코퍼독은 몰트 위스키 원액만 섞어서 만들었다는 것이다. 몰트 위스키 원액만 섞었는데 가격이 3만원? 처음 접했을 때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가격이다. 그런데 여러 종류의 원액을 섞을수록 블렌딩하기 어렵고 품질관리가 더 힘들 것 같기도 하니, 혹시 남은 원액들을 모아서 만든 위스키인가 하는 억측이 들기도 한다. ​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지만 ..

주류사회 2022. 3. 2. 00:10

- Blended Scotch Whisky - 구매처: 선물 받음 - 구매가: - - 용량: 700ml - 도수: 40% ​ 데일리와 엔트리급 위스키를 마실 때에는 안주 선택에 큰 부담이 없지만 그래도 언제 마실까 고심하다가 꺼내는 조금 좋은(?) 위스키는 무엇과 함께 마셔야 하나 약간의 고민이 따른다. ​ 기름진 안주를 곁들이자니 위스키의 향과 풍미를 해치지나 않을까 조심스럽고 너무 씹을거리만 찾자니 위스키와 조화로울 수 있을까 고민스럽다. 집에서 한 장어구이와 발렌타인 21년이 어울리까 싶지만 그래도 좋은 것과 좋은 것의 조합이라는 나름의 생각으로 같이 곁들여본다. ​ Very Old라는 부제가 병 표면 라벨에 쓰여져 있는데, 숙성 연수 별로 부제가 다르다고 한다. 23년은 Exclusively ma..

주류사회 2022. 3. 1. 00:10

-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 구매처: 역삼동 주류샵 (2015년도 구입이라 지금도 영업중일지) - 구매가: 2015년 당시 90,000원대 - 용량: 700ml - 도수: 43% ​ 맥캘란. 맥캘란 이름 자체로 별로 설명이 필요없는 위스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위스키 계의 벤츠라고 불렸는데, 이제는 어느새 위스키 계의 롤스로이스로 격상(?) 되었다. 이 맥캘란 15년 숙성 제품은 유러피안 셰리, 아메리칸 셰리, 버번 캐스크의 트리플 캐스크를 사용한 위스키이며 파인 오크로 명명되었다. 지금은 아예 트리플 캐스크라는 제품명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 ​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맛을 기억해 내기는 매우 어렵다. 커뮤니티에 따라 차이는 있었겠지만 7~8년 전만 하더라도..

주류사회 2022. 2. 28. 00:10

- Single Grain Japanese Whisky - 구매처: 면세점 - 구매가: 기억 없음 - 용량: 700ml - 도수: 43% ​ 일본 위스키가 막 한국에 들어와 가격대가 지금처럼 높지 않았던 시절, 지금으로선 운이 좋게도 산토리 위스키 라인업의 대부분을 구매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일본 위스키의 값이 급격하게 치솟고 물량 또한 귀해져서 돈이 있어도 사지 못하는 상황이 될 거라고 예상이나 했겠는가. ​ 치타도 지금 판매가는 10만원에 근접해 있지만, 당시 구매할 때만 해도 정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구매했던 것 같다. 옥수수 등을 주 원료로 한 싱글 그레인 위스키. 산토리의 블렌디드 위스키 라인업인 히비키의 원료가 되는 원액. 일본 광고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부르는 맛으로 표현되며..

주류사회 2022. 2. 27. 00:10

- 증류소주 - 구매처: 이마트 - 구매가: 9,480원 - 용량: 375ml - 도수: 21% ​ 병 모양도 특이하고 화이트 색상의 라벨과 블랙 색상의 뚜껑 패키징이 매우 심플한 느낌을 준다. 배상면주가에서 나온 느린마을 소주21. 첫 향은 역시나 예상했듯이 대부분의 증류소주에서 나는 곡물취 등이 좀 난다. 목 넘김은 부드러우면서도 21도임에도 식도를 조금 따끔거리게하는 맛이 있다. 끝 맛은 좀 달다. ​ 한두잔 먹다보면 초반에 불편했던 곡물취 등이 좀 빠지면서 은은한 향으로 느껴지고 구수함과 약간의 단맛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려25 증류소주만큼은 아니었지만 증류소주 중에서는 꽤 괜찮은 축에 속한다고 평할 수 있겠다.

주류사회 2022. 2. 26. 00:10

- Blended Scotch Whisky - 구매처: 와인앤모어 - 구매가: 39,900원 - 용량: 700ml - 도수: 40% ​ 10월 와인앤모어 쓱데이 행사에서 3만원대에 구입한 듀어스 12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계에서 주류(?)에 포함되어 있는 않은 느낌의 듀어스인데, 가격 대비 괜찮다는 평이 지배적인 것 같아 특가 가격에 구입해 보았다. 3만원 후반대면 듀어스 라인업 중에서 엔트리 레벨인 듀어스 화이트 라벨 가격 정도이니 크게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평소 듀어스 12년 판매가는 4만원 후반~5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 뚜껑을 여는 순간 바로 든 느낌은 발렌타인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 건과일 향이 지배적이면서 약간의 알콜향까지 풍겨오는 것이 영락 없는 발렌타인 같다. 한 모금 ..

주류사회 2022. 2. 25. 00:10